'경영 실적' 나빠도 '고액 연봉' 받는 경영진들

풍문으로만 나돌던 대기업 등기이사들의 연봉이 공개되었다. 지난해 개정된 ‘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E%90%EB%B3%B8%EC%8B%9C%EC%9E%A5%EB%B2%95&nil_profile=newskwd&nil_id=v20140414094111743″ target=”new”>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올해부터 상장기업들은 5억원 이상 연봉의 구체적 규모와 수령자를 공시해야 한다. 그래서 지난 3월31일 대기업들은 고액 연봉 내역을 담은 사업보고서를 일제히 전자공시시스템(DART:dart.fss.or.kr)에 게시한 것이다.

공개된 사업보고서들에 따르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기업인들은 재벌 가문 구성원이었다. 이들은 산하 계열사 중 적게는 하나, 많게는 4~5개 기업의 등기이사로 등록해 30억원대에서 300억원대까지의 연봉을 수령했다. 재벌 가문 구성원들보다 수적으로 훨씬 적었지만 수십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전문 경영인들도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업 등기이사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기업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SK(주), SK이노베이션, SK C & C, SK하이닉스 등 4개사로부터 301억599만원을 수령했다. 당초 ‘연봉 1위’를 차지했던 기업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한화, 한화건설, 한화케미칼 등의 등기이사로 모두 331억2700만원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김 회장은 2012년 말부터 배임 등의 혐의로 법원과 병원을 오갔고, 이 때문인지 200억원을 회사에 반납하면서 그의 연봉은 131억원에 그쳤다.

이사에는 등기이사와 비등기 이사가 있다. 비등기 이사는 일종의 명예직이다. 이에 비해 등기이사는 이사회에 참여해 주요 경영 사항(대표이사 선임, 사업계획 수립 등)에 대한 의결 권한을 가진다.

그런데 등기이사 역시 기업 내에서 사장·전무 등의 직함으로 실제 근무하는 ‘경영진’과 사외이사로 나뉜다. 사외이사는 기업 외부의 전문가들인데, 이들의 임무는 경영진의 일탈행위(경영자의 사익을 위한 기업자금 유용 등)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액 연봉을 받는 등기이사는 ‘기업 내부의 경영진’을 의미한다.

등기이사의 연봉은 경영 능력이라는 ‘희소한 재능’으로 해당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대가로 받는 돈이다. 따라서 일반 직원의 수십 배를 받는다. 그런데 어떤 기업이 100억원의 수익을 올렸을 때 이 가운데 어느 정도가 ‘경영자의 재능’ 덕분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사실 뚜렷한 기준은 없다. 그러므로 경영자에 대한 초고액 연봉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기보다 해당 사회와 기업이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로 했다는, 일종의 암묵적 관행이다.

초고액 연봉 관행은 2000년대 중반에 시작

한국에서 이런 관행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로 보인다. 한 재벌 연구자에 따르면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대기업 등기이사들의 연봉은 2억~5억원에 그쳤다. 이찬근 인천대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 기업들이 미국식 자본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최고경영자들에게 초고액 연봉을 주는 관행이 형성되었다. 국내에서 이를 주도한 것은 삼성그룹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미국의 경우를 살피면서, 초고액 연봉의 원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앨리슨은 오라클 경영에 전념하는 전문 경영인이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 등기이사 중에는 재벌 가문 출신이 많다. 이들은 여러 기업의 등기이사로 등록해서 일일이 연봉을 챙긴다. SK㈜의 경우, 등기이사 두 명 중 한 명이 최태원 회장이고, 현대차에서도 등기이사 네 명 중 두 명이 정몽구·정의선 부자다. 삼성전자에서는 등기이사 4인이 모두 전문 경영인이다. 이건희·이재용 부자는 형식적으로는 등기이사가 아니며 ‘경영의 대가’를 받고 있지도 않다. 사실 재벌 가문의 주 수입은 계열사 지분을 통해 받는 배당금이지 경영 보수가 아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등기이사들이 해당 기업의 경영에 어느 정도 기여해서 초고액 연봉을 받는지가 매우 모호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이외에는 영업이익과 주당 순이익(기업이 주식 한 주당 얼마나 수익을 창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 그 전해보다 줄었는데도 고액의 연봉이 경영 대가로 지급되었다. 등기이사 연봉 산정 기준에 성과급을 명시한 기업도 삼성전자(목표 인센티브, 성과 인센티브 등)와 SK㈜밖에 없었다. 여기서 성과급은, 경영을 잘해서 목표 사업이나 수익을 초과했을 때 주는 돈이다. 나머지 기업들은 급여와 상여금, 복리후생비 등으로 연봉 내역을 설명하는데, 이는 등기이사로 등록되어 있기만 하면 받을 수 있는 돈이다.

게다가 SK㈜의 연봉 산정 기준은 좀 더 구체적으로 기록될 필요가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SK㈜로부터 87억원의 경영 보수를 받았다. 이 중 성과급이 63억원이다. 그러나 최 회장은 지난해 초부터 법적 문제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불가능했다. 그래서인지 SK㈜의 사업보고서는 ‘산정 기준’에 ’12년 말 기준의 경영 성과급’이라고 주를 달았다. 즉, 2012년의 경영 활동에 대해 지급하는 성과급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2012년 SK㈜의 경영 실적 역시 영업이익이 2011년에 비해 2조원 정도 감소했고, 기본주당이익(주당 순이익과 비슷한 개념)도 4만1308원에서 2만5881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런 사정은 재벌 기업이 아니라 독립 기업인 KT 역시 마찬가지다. 2013년 KT의 영업이익은 2012년(1조2092억원)보다 4000억원가량 떨어졌다. 기본주당이익 역시 2012년 4296원에서 2013년에는 ‘마이너스 666원’으로 급락했다. 그런데도 2013년 당시 대표로 검찰 수사로 불명예 퇴직한 이석채씨는 29억7900만원(퇴직금 11억5300만원 포함)의 연봉을 지급받았다.

사실 미국의 초고액 연봉 체계에 대해서도 뜨거운 비판이 쏟아져왔다. 연봉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이는 데다, 그 산정에도 확실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식적으로나마 ‘성과에 비례한 지급’이라는 원칙은 표명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미국의 고액 연봉 체계를 흉내 내면서도 ‘합리적 핵심(경영 성과에 비례)’은 빠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피(재벌 가문 출신 여부)와 직위(현직 고위 경영자)에 따라 엄청난 돈이 쏠리면서 사회적 비난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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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최저임금 1- 2천 더올린다 호덜갑 떨지 말고
 
수십억 수백억 을 일년에 챙기는 개 새 리 들을 욕하고 손가락질 해야 하지 않나?
 
국민 을 얼마나 피빨아 쳐먹엇으면
 
저런 연봉을 아무렇지도 않게 챙기는가 말이다.
 
 
니들이 진짜 얼마나 세상에 시달렷으면
 
저런 도둑들에게 굽씬 거리면서 …내이웃들이 좀더 나은 인생 살수있는
 
희망을 외면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