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그리고 변화의 흐름

 세상은 변하죠.
 알게 모르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제가 학창시절인 때만해도, 
 대학 안가면 사람 구실 못했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대학이 그냥 선택의 시대가 되었더군요.
 명문대라는 서울연고대 나와도 절반 이상이
 실업자니. 더 이상 대학이 취업의 연장선이
 되지를 못해요.

 그래서, 공고, 상고, 특성화고 같은 실업계
 들의 인기가 나날로 치솟고 있죠. 서울은
 아직 그런 분위기가 없지만, 지방은 인문계
 보다는 실업계 쪽으로 기울고 있죠.
 서울도 곧 올라오겠죠.

 제가 취직했을 때는 20중반이면 결혼을
 해야하는 시대였죠. 뭐, 저도 25살에 결혼
 문턱까지 밟았었고, 주변의 친구들과 사람
 들은 전부 28세 안에 결혼을 하였죠. 
 하지만 지금은 평균 결혼 나이가 33~35세
 이죠.. 결혼을 해도, 무자녀로 사는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죠. 

 이전에는 사람들이 쪽팔림을 아주 싫어했죠.
 그래서, 겉치레를 하는데 온통 비용과 시간을
 들였지만, 지금 젊은 세대들은 겉치레에 들일
 돈이 없죠. 돈 없음을 운명으로 알고, 분수에
 맞게 살아가고 있죠. 이런 젊은이들이 40대쯤
 되었을 때는, 사회의 분위기가 또 바뀔 겁니다.

 집. 자동차.
 여전히, 소유해야 쪽팔림이 없다는 사람이
 많지만, 소득이 따라가주지 못하니, 사람들은
 빌려 씁니다. 자동차를 사면 지출 비용이
 크니, 사지 않고 필요할 때만 렌트하죠.
 집…. 부모의 지원 없이는 못 삽니다. 그러면
 당연히 월세나 전세를 살아야 하죠. 
 큰 집을 월세나 전세로 살긴 비싸고, 관리비
 많이 나가니, 작은 집을 점점 더 선호해합니다.
 이렇게 빌려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사람들이
 많고, 이것이 습관화 되면, 굳이 집이나
 자동차를 살 필요가 없어집니다. 
 변하고 있는 것이죠.

 이전처럼, 정년이 보장된 안정적인 직장에서야
 집을 구매해서 살면 참 좋았지만, 지금처럼,
 불안정한 직장에 자주 지역마져 옮겨서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임대주택을
 선호하게 됩니다. 결혼은 당연히 안하겠죠.

 그리고.
 정부재정.
 고령의 국민들이 늘어나서, 그와 관련된
 각종 연금, 사회보장제도 때문에 정부 지출은
 나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일자리는 줄어들고, 소득세원은
 계속 줄어들고 있죠. 써야할 돈은 많은데,
 수입이 줄어들고 있고, 이명박근혜가 정부
 재정마저 개판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새로운
 세원이 필요합니다.

 주택 보유세.
 이건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면,
 앞으로는 굳이 집을 사지 않고 임대해 사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젊은이들이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렇거든요.
 집을 사면 대출을 끼어야 하죠. 30년짜리요.
 그러면 3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죠.

 세종시의 집값을 볼까요?
 세종 시 24평형 짜리 아파트 매매가가 6억이죠.
 그러면 70%인 4억 2천만원을 대출 받았다고
 쳐 보죠. 금리는 4.5%. 1년 대출 이자만 2천만원
 이죠. 여기에 원금을 30년 거치로 갚는다면,
 원금이가 1500만원입니다. 그럼 두 개를 합쳐서
 1년에 3500만원. 
 근데, 같은 아파트의 세종시의 월세는 보증금
 1억에  월 80만원 수준입니다. 30년 동안 매년
 3500만원씩 내고 30년 후에 집을 소유할지,
 매년 빚 안지고 1600만원만 내고 살지…….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30년이 된 아파트의 꼬라지가 어떤지.
 30년이 되면 돈 들여서 재건축을 해야하는데,
 요새는 다들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들이죠.
 결국 재건축이 안되면, 30년 후에 아파트의
 가치는 0원이 되는 거죠.

 사람들은 정보에 익숙하고, 시대는 변하죠.
 결국, 집은 살기 위한 보유 수단이 아니라,
 임대주택을 활용한 돈 벌이를 위한 보유수단이
 될 겁니다. 물론 집을 보유한 만큼 상당한 
 보유세를 정부에 내야하겠죠. 

 40넘은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여전히 집이 있어야만 쪽팔리지 않는다는
 환상에 젖어 있고, 지금의 30대들은 집을
 사고 싶으나, 살 수 없는 현실에 불만에 차 있고,
 20대 밑으로는 집은 굳이 살 필요가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죠..

 앞으로 10년만 흘러도, 어떤 흐름이 대세인지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을 겁니다. 

 출산율이 낮으니, 갈수록 노인들은 늘고
 생산가능 인구들은 적어질 겁니다. 소득없는
 노인들이 큰 집을 유지하기 불가능하고,
 맞벌이 해도 힘든 젊은이들은 육아에 필요한
 사람이 필요하니, 앞으로는 세대간이 한 집에서
 사는 시대가 올 겁니다. 

 두 세대가 살다가 한 세대로 줄어들면 필요한
 집도 2개에서 1개가 되는 거죠. 
 
 잘 생각하고, 살아야 할 겁니다.
 사는 건 남 따라하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니까요.
 집은 사지 말고, 되도록 저렴한 임대를 이용하고,
 모은 돈은 돈벌이를 위한 투자나, 생산에 투자
 하세요. 감리도 안되어 불량으로 지어진 집을
 비싼 돈으로 사고, 은행에 감투잡혀 평생을
 은행에 월세내며 사는 건 행복하지 않을 겁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