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무식한 작자가 밥이나 축내고있으니 나라 경제가 개판이지.

좋은글이 있으니 읽어들 보세요…
지금 빚내서 뭔가를 사라는 사람은 사기꾼이 맞습니다.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부채가 독인 이유를 좀더 쉽게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1) 종자돈 5천만원으로 5천만원 아파트 한채 구입
 
만약 제가 돈이 5천만원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돈으로 어떻게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5천만원 짜리 아파트를 한채 샀습니다.
1년 후에 아파트 가격이 10%(500만원) 올랐습니다.
그러면 저의 투자 수익율은 10%가 됩니다.
 
(2) 은행에서 5천만원 빌려 1억원 아파트 한채 구입
 
이번에는 은행에서 5천을 빌려서, 내가 가진 돈 5천만원을 합쳐 1억원짜리 아파트 A를 샀습니다.(물론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새로 산 아파트 A를 담보로 잡히면 됩니다.)
1년 후에 아파트 가격이 10%(1000만원) 올랐습니다.
 
그러면 저의 투자 수익율은 얼마가 될까요?
제거 투자한 돈이 5천만원이니까, 투자 수익율은1000/5000 *100 = 20%가 됩니다.(물론 은행에 이자를 내어야하지만, 크지 않는 이자는 무시하겠습니다.)
 
똑같이 5천만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은행에 돈을 빌려서 투자한 결과 더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우리들은 부채라고 부릅니다. 순수 우리말로 하면 빚이 됩니다.)
 
(3) 1억원 아파트 2채 구입
 
이번에는 은행에서 5천을 빌려서, 내가 가진 돈 5천만원을 합쳐 1억원짜리 아파트 A를 샀습니다.
이 아파트 A를 5천만원을 받고 전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다시 5천 만원을 빌려, 전세금 5천만원을 합쳐, 1억원 짜리  아파트 B를 한채 더 샀습니다.(물론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새로 산 아파트 B를 담보로 잡히면 됩니다.)
이제 아파트는 2채가 되었고, 1년 후에 아파트 가격이 10%(1000만원) 올랐습니다.
 
그러면 저의 투자 수익율은 얼마가 될까요?
제가 투자한 돈은 5천만원이지만, 아파트 각각에서 1000만원 – 합계 2000만원이 올랐기 때문에, 투자 수익율은 2000/5000 * 100 = 40%가 됩니다.
 
(4) 1억원 아파트 10채 구입
 
이번에는 위의 (3)번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B를 5천만원에 전세를 주고, 은행에서 다시 5천만원을 빌려 아파트 C를 한채 더 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파트 C를 5천만원에 전세를 주고, 은행에서 다시 5천만원을 빌려 아파트 D를 한채 더 샀습니다.
이렇게 반복하여 아파트를 모두 10채를 샀습니다.
 
(이 시점에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5천만원 담보가 있는 아파트에 5천만원에 전세를 들어올 사람이 있을까? – 물론 요즘에는 거의 없지만, 예전처럼 아파트가 계속 오를 때에는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전세를 얻을 때 아파트에 담보 대출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아파트는 계속 올랐기 때문에 전세금을 떼인 경우는 없었습니다.)
 
다시 1년 후에 아파트 가격이 10%(1000만원) 올랐습니다.
 
그러면 저의 투자 수익율은 얼마가 될까요?
제가 투자한 돈은 5천만원이지만, 아파트 각각에서 1000만원 – 합계 1억원이 올랐기 때문에, 투자 수익율은 10000/5000 * 100 = 200%가 됩니다.
 
 
이 시점에서 위의 이야기를 정리해 봅시다.
제 돈 5천만원으로 순수하게 투자했을 때에는 10%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전세에서 돈을 빌려(전세금은 언제가 돌려 줘야하는 은행돈과 같은 부채입니다.) 부채가 늘어나면, 수익률도 동시에 커집니다.
 
그래서 돈을 잘버는 사람은 항상 돈을 빌립니다.
다시 말해 은행에서 빌린 이자보다, 빌린 돈을 투자해서 얻는 수익률이 높으면, 가급적 많이 돈을 빌리면 좋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부채를 레버리지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사실 레버리지(leverage)의 사전적 의미는 지렛대인데, 지렛대처럼 적은 힘으로 큰 물건을 움직일 수 있듯, 적은 돈으로 위의 경우처럼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금까지는 서론이었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그렇다고 본론이 길지는 않습니다.)
 
위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올랐을 때에는, 부채가 많을수록 수익도 비례하여 커졌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파트 가격이 1년에 10% 내린다고 생각하고 위의 경우에 대입해보세요.
 
(1) 번의 경우 투자 손실율은 -10%입니다.
(2) 번의 경우 투자 손실율은 -20%입니다.
(3) 번의 경우 투자 손실율은 -40%입니다.
(4) 번의 경우 투자 손실율은 -200%입니다.(투자 원금도 모두 날아가고 빚도 남습니다.)
 
결론적으로,
디플레이션 시대는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는 시절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돈에 비해 부채가 많을 수록 손실율은 커집니다.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부채가 독인 이유를 이제는 아시겠지요.